띠동갑 그녀 (9부)

야설

띠동갑 그녀 (9부)

avkim 0 1119 0

브라우스 단추를 씹어버릴 듯 탱탱히 솟아오른 밀크박스를 덮고 있던 벌넘의 손을 치우는 주임녀. -됐습니다, 됐고요...! 어랏, 주임녀가 앙탈을...? -우리가 아무리 막노는 애들이래도 다른 지지배한테 맛 가서 언제 봤냐는 듯 쳐다도 안보는 남잔 No예요. -야, 그건 말야... -변명하면 더 추해진다는 거 아시죠? -알써! 근데 넌 왜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염장을 지르냐? -요즘 그게 제 취미생활의 하나예요. 남 염장지르기... -그래? 그건 못생긴 종족들만 하는 자학놀이로 알고 있었더니... -과, 장, 님! 음허허...! 당췌 몸매에 비해 얼굴이 비협조적으로 생긴 주임녀의 염장을 벌넘도 한번 질러 본 것이다. -그러게 남 염장 함부로 지르는 거 아냐. 언제 부메랑이 돼서 날아갈지... 샐쭉해서 벌넘의 등판을 한 대 후려치며 나가버리는 주임녀. 짱년, 손 되게 맵네... 그나저나 띠녀를 어케하나 걱정이 물밀 듯이 밀려옵니다. 정말 관장까지 해가며 후장을 따야 하나...?

 

젠장, 후장이 아니어도 뽀개지도록 행복한 요즘인데... 아무튼 일단 퇴근하고 집으로 향했슴다. 띠녀가 알바 끝나고 올 때까지 청소도 좀 하고 빨래도 좀 돌리고 맥주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좋아하는 프로인 인간극장을 한창 신나게 보고 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어라? 아직 알바 끝날 시간이 아닌데... 이것이 맘이 보통 급한 게 아니구만... 그러나 막상 문을 열고 보니, 띠녀가 아니라 주임녀였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알바녀까지 주임녀 뒤에서 브이자를 그리며 서 있는 것 아닙니까? -아유, 무거워! 주임녀는 벌넘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들고 있던 수박덩이를 덥썩 안깁니다. -덥다 더워.. 나 샤워부터 좀 할게. -난 시원한 맥주...! 알바녀는 옷을 벗어제끼며 욕실로 뛰어들어가고 주임녀는 냉장고 문을 열고 맥주를 꺼냅니다. 아, 아뉘! 이것들이 지금 뭐하자는 지롤쌈치기여!!! -야, 니들 왜 이래? -뭘? 주임녀, 아예 반말입니다. -뭐냐니? 지금 몰라서 물어? -한번 뭉치자며? 그래서 뭉치려고 왔지... 간교한 주임녀, 일류대 출신답게 머리 핑핑 돌아갑니다.

 

벌넘의 입을 틀어막을 수 있는 절대반지, 아니 방법. 그 터질 듯한 부라우스를 벗어버리고, 브래지어 마저 풀러버립니다. 눌려 있던 풍선이 튀어오르듯 탱! 탱...! 두 살덩이가 좋다고 춤을 춥니다. 허, 허억! 말문이 막혀버리고 숨은 가빠오고... 조, 조년이 나으 아킬레스건을 알아버린게야... -아우, 션해! 침대에 등을 기대고 맥주를 마시는 주임녀의 입가로 맥주가 흘러내립니다. 잠시 턱이 빠진 것인지 일부러 흘리는 것인지 맥주는 주임녀의 목을 지나 가슴골을 타고 배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썅, 바닥 청소 깨끗이 했는데 흘리면 안돼지!! 벌넘, 철저한 위생관을 발휘합니다. 바로 주임녀의 가슴을 타고 흐르는 맥주를 받아 마십니다. 날름날름... 주임녀 깨르륵, 간지럼을 타며 맥주를 더 흘립니다. 허부적허부적 주임녀의 젖통 사이로 흘러내리는 맥주를 빨아먹으며 목을 타고 올라가 그 진원지인 입술을 막아버립니다. -흠..! 술 마셨으니 안주 먹을 차롄가요? 넘기지도 못할 혀바닥을 잘근잘근 씹습니다. 주임녀 역시 배가 고팠나 봅니다. 혀바닥을 통채로 말아넘길 듯 빨아댑니다.

 

그와중에도 주임녀는 들고 있던 맥주병을 내려놓고 대신 벌넘의 지옷을 덥썩 잡습니다. 치마를 들추는 벌넘의 손. 반바지를 벗기는 주임녀의 손. 뇬넘들 손발이 아주 척척 맞습니다. 벌넘은 티셔츠만 입은 채 그리고 주임녀는 치마만 허리에 두른 채 애무고 뭐고 없이 직행코스를 밟습니다. 쑤욱! 빨리듯 주임녀의 살틈으로 들어가는 지옷! 뭐가 그리도 급한지 침대에도 못올라가고 바닥에서 쌩쑈를 벌입니다. 주임녀의 살틈은 띠녀나 알바녀와 달리 살이 많습니다.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는 듯한 기분이랄까... 빡빡한 조임은 덜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별로 사정감을 안느끼며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릅니다. 이것이 어찌나 조여대는지 지옷이 당췌 정신을 못차리는 겁니다. -이, 이봐, 잠깐...! -음... 음... 넘 좋아. 씨발... 왜 이렇게 좋아, 응? 환장합니다. 지옷이 대뇌로 빨간불 신호를 보냅니다. 미친게로구나! 안된닷! 대뇌에서 지엄한 지령이 떨어집니다. 참아!! 여기서 힘빼면 띠녀 후장을 어케 뚫으라고...? 그런데 주임녀는 사생결단을 하겠다는 듯, 평소엔 그저 쩍 벌리고만 있던 두 다리를 교차시켜 벌넘의 허리를 결박하더니 궁둥짝에 빡세게 힘줘가며 지옷을 훑어내리듯 빨아들입니다. 허리 운동없이 가만 있는데도 마치 존나리 뻠뿌질을 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돕니다.

 

거기다 목을 끌어안으며 귓가에 뜨거운 숨결을 확확 불어넣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깨물어버립니다. 그리고... -나.. 죽을 거 같애... 싸... 줘.. 내 안에.. 오오, 죽을 것 같은 건 나란 말이얏! 벌넘, 온 힘을 다해 지옷에게 속지 말라고, 발사는 곧 죽음이라고 협박모드에서 애원모드로 지령을 때려보지만 -... 싸줘.. 응? 내 BG 안에... 주임녀의 끈적한 음성을 타고 흘러나온 BG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혈압상승과 함께 폭발을... -뭐하는 거야!!!! 벌컥!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물기도 채 닦지 않은 알바녀가 뛰쳐나옵니다. 그리곤 벌넘의 허리를 틀어쥐고 있는 주임녀의 두 다리를 풀어버립니다. -이거 반칙이잖아!! 갑작스런 알바녀의 등장에 벌떡 정신을 차린 벌넘, 발사의 위기를 넘깁니다. 천만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고맙구나, 알바녀!! 그런데, 반칙이라뉘...? 그건 또 몬 발칙한 소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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