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손 (2부)

야설

침묵하는 손 (2부)

avkim 0 1255 0

갑자기 사내가 혜미의 머리에 손을 얹자 혜미가 흠칫 놀랐다. 하지만 사내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자 혜미는 계속 사내의 물건만을 빨아댔다. 사내는 혜미의 머리를 마치 애완동물을 만지듯 쓰다듬으며 품안에 잇던 휴대폰을 꺼냈다. 그리고는 자동으로 저장된 번호를 눌렀다. 신호음이 가고 얼마 안있어 상대편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음 나야" 사내가 수화기 저편의 사내에게 말했다. "어떻게 됐어?" "음 일단 안으로 들어왔어. 빨리 들어와" "알았어. 금방 올라가지" 상대편이 그렇게 말하더니 곧 수화기를 끊었다. 사내는 휴대폰을 다시 품안에 집어 넣고는 혜의 입술에 자신의 물건을 맡기고는 조용히 TV에서 나오는 현란한 동작의 무희들을 바라보았다. TV에서는 곧 다른 사회자가 나오더니 뭐라고 말하면서 또 다른 가수가 화면에 등장했다. 아까보다 조금 빠른 비트의 음악이 거실에 울려 퍼졌다. "띵동"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사내가 혜미를 발로 툭툭 건드렸다.

 

"나가서 문열어봐" 혜미가 사내의 물건에서 입을 떼고는 다시금 엉금 엉금 기어서 현관까지 기어갔다. 현관의 문을 열자 박에서 검은색 양복입은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헤미의 벌거벗은 몸을 보고는 씩 웃더니 구두를 신은 발 그대로 혜미를 내쳤다. 혜미가 사내의 구둣발에 맞아 나뒹굴었다. "개년아 어딜 일어나? 야 종도야 이년 아직 교육도 안시킨거 아냐?" 먼저 들어왓던 사내가 나지막히 웃으며 말했다. "크크, 그년 워낙 돌대가리라 교육 시켜좀 좀만 풀어주면 저지랄이다. 이왕 들어온거 네가 손좀 봐줘라" 안에서 사내가 그렇게 말하자 혜미가 두려움으로 몸을 덜덜 떨었다. 양복을 입은 사내가 혜미를 잠시 노려보더니 신을 신은체 혜미의 머리카락을 휘어잡고는 거실로 끌고 들어갔다. "꺄악" 혜미가 머리카락이 뽑혀질 것 같은 아품에 버둥거리며 사내에게 끌려들어갔다. 사내는 혜미를 바닥에 내동댕이 친 다음 차갑게 말했다. "엎드려 뻗쳐"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혜미가 부들 부들 몸을 떨면서 몸을 움직였다. 그런 혜미의 몸놀림이 마음 안들다는 듯 사내가 혜미의 등을 구두로 짓 밟았다. "아악" 혜미가 일어나려던 자세 그대로 다시 바닥에 엎어졌다. "이 개년아 확 십창을 내버릴 년 같은 사람이 좋게 말하면 얼른 얼른 따라야지 확 배때기를 째서 창자를 꺼내야 말들을래?"

 

사내의 거친 말에 혜미가 잠시 진저리를 쳤다. 그런 혜미의 옆구리를 사내가 발로 걷어 찾다. 혜미가 다시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뒹굴었다. "어쭈? 엄살 그만 부리고 얼른 일어나지 못해?" 혜미가 그 말에 아픈 옆구리를 움켜 잡지도 못하고 또다시 눈물을 글썽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새 혜미의 몸은 이곳 저곳 사내들의 포악한 손길에 의해 시퍼렇게 멍들어 잇었다. 사내가 주춤 거리며 일어선 혜미의 작디 작은 가슴은 손을 뻗어 움켜 쥐었다. 혜미의 눈이 크게 떠졌다. 혜미의 입술이 고통으로 부들 부들 떨며 작은 경련을 일으켰다. "씨팔 작기도 작군" 사내가 혜미의 가슴을 마구 손으로 주물러 대며 말했다. 혜미는 자신의 가슴이 낯선 남자에게 만져진다는 수치심 보다 그 사내의 우악스런 손짓으로 인한 아픔으로 연신 몸을 떨어댔다. 사내가 혜미의 가슴에서 손을 떼더니 낮게 말했다. "엎드려 뻗쳐" 혜미가 남자의 손이 자신의 가슴에서 떠났다는 사실에 잠시 안도하며 얼른 바닥에 엎드려 쳐 자세를 했다. 사내가 잠시 방안을 이리 저리 살피더니 입 맛을 다시고는 먼저 온 사내가 갖고온 박스를 열엇다. 그리고는 뭔가를 부스럭 대더니 전기줄을 끄집어 냈다. 사내는 전기줄을 몇 번 접더니 그것을 공중에 휘둘렀다. "붕" 매서운 소리가 전기줄을 휘둘를 때마다 흘러나왓다.

 

혜미는 그 소리를 들으며 다가올 상황을 예감하며 몸을 떨어댔다. 사내가 그런 혜미에게 다가오더니 전기줄로 혜미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 전기줄이 혜미의 엉덩이에 휘감기면서 낮은 채찍 소리가 울렸다. 사내가 전기줄을 떼자 시뻘건 줄이 하얀 혜미의 엉덩이에 흉하게 그어졌다. "악" 혜미가 자세를 무너 뜨리고는 바닥에 엎어졌다. 혜미의 눈에서는 연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니 이년이?" 사내가 노한 듯 전기줄로 사정없이 혜미의 온 몸을 내리쳤다. 그때마다 고통을 이기지 못한 혜미가 이리저리 뒹굴었지만 사내는 그런 혜미의 온 몸을 가리지 않고 전기줄로 내리쳤다. "아악, 그만 잘못햇어요, 살려주세요" 혜미가 울며 불며 애원하자 그제서야 사내가 멈췄다. "엎드려 뻗쳐" 사내가 다시금 냉혹하게 말하자 혜미가 울면서 주춤 주춤 다시 몸을 움직였다. "얼른" 사내가 다시금 말하자 혜미가 재빨리 몸을 움직여 다시 엎드려 뻗쳐의 자세로 들어갔다. "다섯대다. 알겟지? 만일 움직이거나 비명지르면 다시 처음부터 맞는다." 사내가 그렇게 말하고는 전기줄을 높이 들고는 혜미의 엉덩이를 향해 내리쳤다. "?" 혜미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사내는 연신 내번을 더 내리치더니 전기줄을 바닥으로 내던졌다. 혜미는 사내가 전기줄을 바닥에 내던지고도 잠시동안 그 자세 그대로 유지하고 잇었다. 혜미의 연약한 엉덩이가 전기줄에 맞아 씨뻘겋다 못해 살점이 터져나가 새빨간 핏물을 배어내고 잇었다. "앉아"

 

사내가 말하자 혜미가 얼른 자세를 풀고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았다. 엉덩이에 발이 닿자 화끈거리며 따가운 느낌이 전신에 퍼졌다. 좀전에 전기줄에 맞은 헤미의 몸 여기저기 온통 빨간 자국이 군데 군데 그어졌다. "뒤로 돌아 앉아. 그리고 손 들고 있고" 혜미가 얼른 몸을 틀어 벽쪽으로 돌아앉았다. 그리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손 내리면 다시 다섯 대다" 사내가 흐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혜미의 돌아 누운 등짝에도 온통 빨간 줄무늬와 멍자국이 군데 군데 남아 있었다. 사내는 그런 혜미를 힐끔 쳐다보고는 다시 상자로 다가가더니 뭔가를 뒤적 거리며 꺼내기 시작했다. "씨팔 창인아 너도 좀 도와라" 사내가 한참 TV만 보고 있는 사내에게 말하자 창인라 불리운 사내가 고개를 돌렸다. "좆도, 야 씨발 그거 내가 들고 왔잖아, 넌 몸만 달랑오고선 뭐, 그리고 그런 기계류는 나보다 네가 났잖아" 창인의 말에 종도가 벌컥 화를 냈다. "씨발아 될말을 해라, 고작 이거하나 들고오면서 생색이냐 생색은?" 창인이 그런 종도에게 말했다. "그럼 이따가 니가 들고 갈래? 나머지는 내가 다할께" 창인의 말에 종도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손을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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