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찾아온 그녀 (7부)

야설

심야에 찾아온 그녀 (7부)

avkim 0 1297 0

3월 어느 일요일. 현주와 나는 김대리, 그리고 그의 파트너와 함께 대성리를 갔고 서로를 소개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 다음 서울로 돌아 왔다. 김대리 일행과 헤어진 현주와 나는 신촌로타리에 있는 모백화점을 들러 마치 신혼부부처럼 서로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 주며 쇼핑을 하였다. 내가 번 돈으로 그녀에게 옷을 사주었다라는 것이 뿌듯하게 생각이 들었고, 새로산 옷이 마음에 든다며 기뻐하는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고 식사를 마친후 집으로 가기 위해 식당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식당은 골목 안쪽에 위치하여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골목길을 걸어야 했고 골목길 주변에는 몇 개의 여관들이 늘어서 있었다. 우리는 팔짱을 끼고 걷고 있었는데 먼발치에서 낯익은 얼굴의 여자가 눈에 띄었다. 회사 직원인 미스한이 왠 남자의 허리를 붙잡고 맞은 편에서 걸어 오다가 여관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 가는 것으로 보아 여러 번의 경험이 있는 듯 하였다. 그런데 그녀의 모습은 회사내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딴 판으로 하마터면 몰라볼 뻔 했다. 머리는 풀어 어깨 아래로 길게 늘어뜨렸고 옷은 몸에 ? 달라붙는 상의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 몸매가 최대한 드러나도록 디자인된 패션으로 가슴은 평상시 보다 훨씬 더 커 보였고 허리와 힙의 굴곡이 유난히 강조되어 있었다. 한눈에 얼핏보아도 색시함이 철철 넘치는 여자로 보였다. 평소 유니폼이나 출퇴근시에 입는 복장의 모습만을 보아 왔는데 오늘은 아주 딴 판이었다. 여자는 꾸미기에 따라 저렇게까지 이미지를 달리 할 수 있구나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나는 현주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전쯤그녀와 깊은 키스를 하면 서 느꼈던 그녀의 육감이 다시 한번 더 느껴졌고, 색시한 그녀의 몸매를 보자 나도 모르게 그곳에 힘이 들어갔다. 정말 나의 그놈은 이성적인 면이 별로 없나 보다 옆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다른 여자의 색시함에 쉽게 반응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나는 갑자기 어떤 놈팽이일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저렇게 여관까지 같이 가는 남자가 있으면서 요즘 왜 나에게 집요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저 놈은 색스 파트너이고 나를 꼬셔 결혼상대로 만들려 하는걸까? 아니면 저놈하고 헤어졌다가 나에게 관심을 돌리던 와중에 재회를 하게 된 것일까? 아뭏튼 모를 일이었다. *************************************************************** 동네로 돌아온 우리는 우리집으로 먼저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오늘 산 그녀의 옷을 입어보고 구두를 신어 보라고 주문하였다. 색상은 분홍빛이 살짝 도는 흰색이었고 어깨와 목이 많이 드러나게 디자인된 원피스였다. 그녀는 기꺼이 내가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 입었고 굽이 높고 뽀족한 구두를 신었다. 새 옷으로 단장된 그녀는 천사처럼 보였다. 앞뒤를 보기 위해 한바퀴 돌아 보게 하고는 살짝 포옹을 하여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만약 스타킹을 신는다면 더 이쁘게 보일 것 같았다. “현주야. 이 옷에 어울리는 스타킹은 무슨 색상이니?

 

내가 얼른 ?아가서 하나 사올께.” “그럼 자기가 잠깐 기다려요. 내가 갔다 올께요. 남자가 어떻게 스타킹을 달라고 해요.” 라며 구두를 갈아 신고 그녀가 나갔다가 잠시후 돌아왔다. 침대에 걸쳐 앉아 스타킹을 신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색시했다. 스타킹은 우선 한 쪽씩 무릅까지 올려졌고, 양쪽 다 무릅까지 올려지자 그녀는 일어나 치마깊이 까지 조심스럽게 걷어 올렸다. 그녀의 쭉 뻑은 다리위로 스타킹이 감싸고 앙증맞은 그녀의 팬티위로 스타킹이 드리워지자 내 그놈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팬티를 찢을 기세로 팬티안에서 꿈털대었다. 이제 구두까지 신은 그녀는 치마폭이 살짝 들어 올려지도록 방안을 몇바퀴 돌아 보였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를 멈추게 하고는 그녀의 앞에 무릎을 굵고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치마밑으로 머리를 들이 밀어 그녀의 허벅지위로 입을 가져다 대었다. 스타킹의 까질함이 입술에 와 닿았고 그 색시함에 나는 몸이 떨렸다. 몽땅 다 먹으버리고 싶다라는 충돌이 들었고 몸은 이찌해야 될질 몰랐다. 혀를 최대한 꺼집어 내어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듯 ?았다. 그녀도 자극이 오는 듯 치마위로 내 머리를 지M이 누르고 있었다. 나의 혀는 그녀의 팬티로 향하였고 그녀의 옴달샘있는 곳을 힘껏 빨아 들였다. 그러자 그녀는 “아-. 자기. 안돼요. 오늘 하루종일 걸어서 안 씻으면 안되요~.”

 

그러나 나는 “싫어. 나는 오늘 이대로가 좋아.”라고 단호히 그녀의 말을 짤랐고 나는 하던 행동을 멈출 수 없었다. 두손을 위로 올려 그녀의 엉덩이 두개를 만졌다. 통통하다. 스타킹으로 감싸여진 그녀의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보기도 하고 콱 움켜 집기도 하며 내 얼굴이 그녀의 계곡속에 깊이 파묻혀 호흡조차 곤란할 정도로 만들었다. 잠시후 나는 머리를 그녀의 치마에서 빼내고는 그녀의 치마 끝단의 높이를 조절해 보며 위치에 따라 느껴지는 색시함을 즐겼다. 팬티가 거의 보일락 말락할 정도로 까지 치마를 들어 올려 그녀의 허벅지에 대어 보았다. 흰색 스타킹 위로 드러나는 그녀의 허벅지는 나의 뇌를 혼미하게 만들었다. 예술처럼 뻗어진 그녀의 허벅지를 최대한 입을 크게 벌여 혀로 ?았다. 여기에 성이 차지 않은 나는 의자를 끌어 당겨 그녀의 한 쪽 다리를 의자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치마가 아슬 아슬하게 놓이도록 이리 저리 조정을 해 보았다.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 팔짱을 끼고 그녀를 감상해 본다. 지금껏 난 이렇게까지 자극적이고 섹시한 자태를 본 적이 없다. 조명이 조금 아쉬웠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비춰주는 조명이 있다면 좀 더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는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어 그녀의 허벅지와 그녀의 옹달샘 위를 ?은 다음 두 손으로 집게손가락을 하여 그녀의 옹달샘 부근의 스타킹을 가볍게 당겼다가 힘을 주어 스타킹을 확 찢었다. 그러자 그녀가 놀란 듯 “어머. 자기--. 왜 그래요.” “가만히 있어봐~. 너무 이뻐~” 라고 대답을 하고는 팬티 윗부분 스타킹도 찢었다.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팬티와 보드라운 그녀의 허벅지 살은 나를 더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고 색시한 느낌을 주었다. 그녀의 연분홍색 얇은 팬티는 나의 침으로 흠뻑 젖어 버렸고 검은 수풀이 미세하게 비춰져 있었다. 나는 다시 손가락으로 그녀의 팬티를 수풀이 다치지 않게 살짝 잡아 당긴 다음 양 손으로 팬티를 쫙 찢었다. 그녀의 수풀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어머. 자기. 나 무서워요.” 찢어잔 그녀의 팬티 스타킹과 팬티를 옆으로 제치고 그녀의 옹달샘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아---자아~기.” 그녀의 질입구는 매끄러운 애액이 나와 있어 나의 혀는 매끄럽게 움직였다. 그녀의 애액은 달콤하다. “흐흡. 흐흡.” 손가락 한 개를 집어 넣어 그녀의 질 구석 구석을 손끝에 와 닿는 느낌으로 탐색했다.

 

질 조금 안쪽 천정부위는 둥근살이 돌출되어 있었고 약간 거친 표면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질안쪽 더 깊은 곳은 아주 매끄러운 살이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아-----. 자기 브끄러워요.” “부끄럽긴 뭐가 부끄러워. 넌 이제 내 껀데. 난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할꺼야.” 나는 서서히 일어나 옷을 전부 벗었다. 잔뜩 성이 난 그놈은 하늘을 향해 찌를 듯이 아 올라 있었고 나는 한 손으로 그놈을 부여잡고 그녀의 옹달샘에 가져다 대었다. 귀두 부분으로 옹달샘 주변을 문지르며 그녀에게서 나온 애액을 바르고 그녀의 질안으로 삽입시켰다. 그녀의 한 쪽 다리는 의자위에 올려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녀의 원피스 치마는 그녀의 손에 의해 들어 올려져 있는 상태였다. 나는 엉덩이를 좌우 또는 전후로 흔들며 성기끝으로 전해져 오는 질속에서의 느낌을 전해 받고 있었다. 오늘은 색시한 의상과 자세때문인지 일찌감치 분출하려는 느낌이 들어온다. 이럴땐 최대한 사정이 임박한 순간까지 만든 다음 성기를 빼내어 흥분을 식히고 자세를 바꾸면 한동안 더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급작스럽게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내었다. 그러자 그녀는 힘차게 나를 끌어 안으며 “아. 아. 아. 자기. 자기. 너무 좋다. 아. 아. 자기” 하며 나를 재촉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끝을 내는 것은 너무 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아. 아. 아. 악”하고 비명을 지르는 순간 나는 사정하려는 것을 간신히 참고 그놈을 빼내었다. 나는 잠시 안정을 취한 다음 그녀를 돌여 상체는 책상을 잡게 하고 그녀의 등 뒤로 다가가 섰다. 그녀의 엉덩이 부분 스타킹과 팬티는 덜 찢겨진 채 팽팽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인정사정없이 그녀의 스타킹과 팬티를 찢어 제꼈다. 그녀의 도톰한 엉덩이가 들어나자 나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 계곡으로 혀를 집어 넣어 ?으며 중지 손가락을 그녀의 질안에 집어 넣었다. 쉽게 들어갔고 그녀의 질안에 있는 애액에 의해 흠뻑 젖었다. 검지까지 넣어 본다.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세번째 손가락을 집어 넣으려 하자 그녀는 “아. 아. 아파. 아파. 자기.”하며 통증을 호소하여 이내 포기하였다. 어느정도 나의 성기가 진정해진 것을 느낀 나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나의 그놈을 옹달샘 깊은 곳으로 밀어 넣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고 강렬한 피스톤 운동을 다시 시작하였다. 그녀는 다시 “아. 아. 아. 아. 자기. 너무 좋아. 너무 좋다.”하고 느낌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녀의 날씬한 다리는 이따금씩 주저 앉을 듯 구부렸다 세우고 하기를 반복하기도 했고 엉덩이를 움직여 가며 나의 운동을 도와 주기도 하였다. 어느 순간 나도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그녀의 엉덩이를 더욱 세게 움켜지고는 급피치를 올려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나는 비명아닌 비명을 지르며 그녀의 질 깊숙이 나의 정액을 쏟아 부었다. 그녀와 나는 숨이 차 헐떡이며 마지막 숨고를기를 하였다. 이윽고 그녀가 질에 힘을 주자 질은 나의 성기를 꽉 조으며 성기를 밀어 내었고 성기가 빠지자 마자 그녀의 옹달샌에서는 내가 쏟 부은 정액이 주루룩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나는 벗어 두은 팬티를 주어 그녀의 질주변과 허벅지를 닦아 주었다.

 

원피스를 벗어 침대 위에 가지런히 올려 놓은 그녀는 내 와이셔츠를 걸쳐 입고 욕실로 향했다. 잠시후 샤워 마친 그녀는 수건으로 머리를 묶은채 나왓다. 그런데 그녀는 와이셔츠만 위에 걸치고 있었고 와이셔츠는 그녀의 가슴때문에 몽긋하게 아 있었고 걸을 때마다 뽀얀 허벅지 사이로 그녀의 수풀이 보였다 사라지곤 하였다. 내 가슴은 다시 콩닥거렸고 나의 그놈은 다시 어느정도 힘이 들어가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난 그녀에게 흠뻑 미쳐 있었다. 조금전 한 판하고 나서도 그녀의 요염한 몸매를 보고는 가만 놔 둘 수가 없었다. 그녀를 잡아 당겨 품에 안고는 “현주야. 사랑해.” “자기. 사랑해요.”하며 세상에 남자라고는 나 밖에 없다는 듯이 품에 바짝 안겼다. 이렇게 품에 안기는 그녀가 더할 수 없이 사랑스럽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살짝 아래로 눌렀다. 그러자 그녀는 무슨 뜻인지 알았다는 듯 무릎을 굻어 앉아 나의 그놈을 한 입에 물었다. 사실 난 아직 씻지도 않아 속으로 망설였는데 그녀는 주저함이 없이 나의 성기를 입에 물고는 쪽 쪽 소리가 나도록 빨았다. 나의 그놈은 다시 딱딱하게 변하였다. 어느새 그녀는 나의 음낭을 입에 전부 집어 넣고 혀를 굴리고 잇었다.

 

와이셔츠 사이로 보이는 봉긋한 그녀의 젖가슴을 한손으로 쓰다듬 으면서 나도 앉으며 그녀의 구부리고 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녀의 입을 찾아 입을 맞추고 그녀의 입안에 있는 혀를 빨아 내 입으로 잡아 당겼다. 부드럽다. 나는 그녀의 겨드랑이를 부축하여 그녀를 침대에 반듯하게 눕혔다. 와이셔츠가 위로 딸려 올라가는 바람에 그녀의 수플은 적나라하게 노출되었고 그녀의 다리는 곧게 펴졌다. 그때 그녀는 “자기. 조금전에 하고 또하면 병나는 거 아녜요?” 하며 정말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아니야~. 난 너랑 하고 나면 기운이 쑥 쑥 나는 것 같아. 아니 하루라도 안하면 난 말라 죽고 말꺼 같아.” 하고 말하고는 그녀의 몸 위에 포개었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나의 그놈을 밀어 넣었다. 아까 내가 쏟아 부은 정액이 아직 남아서 일까? 아니면 그녀의 몸에서 다시 애액이 나와서일까? 그녀의 질은 충분히 촉촉해 져 있었고 매끄러웠다. 나는 또 한번 그녀와 깊은 교감을 나누었고 두번째 사정하는 나의 느낌은 아까보다 더 깔끔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내가 팬티를 다 찢었기 때문에 노팬티차림에 바지를 입고 돌아 갔다. *************************************************************** 신혼부부와 같은 우리의 생활은 하루 하루를 아쉽게 보내었고 쉬는날이면 백화점을 들러 관심있는 신혼살림들을 눈여겨 보며 보내곤 했다. 그러던 4월중순경 진급시험 결과는 발표되었고 나는 기대했던대로 대리로 진급을 하였다. 나는 많은 회사 동료들로 부터 함께 진급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 통상 진급자가 생기면 부서원 전부가 참여하는 회식이 있게 된다. 물론 진급자들이 돈을 갹출하여 부담하게 된다. 그런데 그 회식이 있던 날 정말 얘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정말 원통하고 분통터지는 사건이었다. 회식은 제법 규모가 제법 큰 마포의 어느 고깃집에서 있었고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축하와 격려의 술잔이 오고 갔다. 나는 이미 1차에서 축하술을 받아 마시다 보니 상당히 취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접대를 하여야 한다라는 의무감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9시가 넘어서 1차는 종료되었고 2차로 가든호텔 나이트클럽으로 전부서원은 자리를 옮겨 갔다. 모두들 오늘은 정량 이상의 술을 마셨기 때문에 나이트크럽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고 우리의 행패(?)에 일부 손님은 인상을 찡그리며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미친듯이 춤을 추었고 부루스 타임이 되었다. 능력있는 동료들은 이미 벌써 나이트 크럽에 놀러온 여자들과 부등켜 안고 열심히 스테이지를 돌고 있었다.

 

부르스 타임이 되자 나는 의례히 그런 것처럼 자리로 돌아 왔고 주변 사람들에게 맥주를 권하였다. 그때 몇 안되는 여직원들은 짝을 못구한 동료들의 손에 이끌려 스테이지로 나가기 때문에 부르스 타임에는 자리에 앉을 수 없는데 미스한은 나기질 않고 내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김대리님 축하해요. 전 깁대리님은 반드시 될 줄 알았어요.” “그래? 고마워~ 미스한. 맥주 한잔 할래?” 했더니 덥죽 받았고 내가 잔을 내밀자 잔을 부딪히며 단숨에 원샷으로 마셨다. 나는 얼마전 신촌에서 섹시한 옷차림으로 어느 남자와 자연스럽게 여관으로 들어가던 그녀의 모습을 떠 올려보았다. 정말 지금의 모습과는 비교가 안되었다. “김대리님 내 잔 받으세요.” 하며 미스한이 내개 잔을 내민다. 나는 이미 너무 취하여 잔을 받기 싫었지만 안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잔을 받아 입에 살짝 갖다 대고는 술잔을 탁자에 내려 놓았다. 그랬더니 “김대리님~. 그런게 어디있어요. 난 원샷으로 마셨는데…. 그러지말고 저하고 러브샷해요.” 라며 스스로 자작을 하여 술잔에 맥주를 채운 다음 팔을 내밀었다. 그녀는 오늘 술을 별로 안마신 것 같다. 하긴 1차 고깃짐에서는 소주밖에 없었으니 지가 소주를 마실 수는 없으니 음료수만 마셨겠지. “좋아. 러~브 샷.” 하고 외치고는 그녀와 팔을 교차하여 러브牡?하였다.

 

다행인 것은 다들 스테이지로 나갔기 때문에 4~5명만 군데 군데 흩어져 무슨 얘긴지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어서 우리 둘을 쳐다 보는 사람은 없었다. 잠시후 부루스 타임이 끝나자 우리 부서원 일행은 우루루 몰려 들어 왔다. “김대리님. 우리 춤추러 가요.”하며 그녀가 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 음악은 빠르고 경쾌하게 나이트크럽 전체에 울려 퍼졌고 절로 춤을 추고 싶게 했다. 나도 격렬하게 춤을 추면 술 깨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녀가 이끄는대로 스테이지에 올라섰다. 다리가 풀려 다소 휘청대긴 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은 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현란하게 춤을 추는 미스한의 춤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여자이기 때문이어서 인지 움직이는 율동이 색시하게 보였다. 흔들어 대는 허리는 잘룩하여 돌출된 부위를 더욱 돗보이게 했다. 동료들이 우리 둘사이를 가르며 다가왔고 그녀는 파트너를 바꾸어 가며 요염한 춤을 선 보였다. 동료들은 박수로 박자를 맞추어 그녀의 춤을 응원하였고 나도 덩달아 박수로 박자를 맞추어 주고 있었다. 또다시 부르스를 예고하는 맨트가 있기에 나는 스테이지를 돌아서 자리로 오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부드러운 손길이 내 손을 잡아 당겼고 뒤를 돌아 보니 그녀가 방긋 웃으며 “우리 부르스 춰요.” 하며 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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