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정사 (4부)

야설

한낮의 정사 (4부)

avkim 0 1131 0

서로의 몸에 묻은 더러움을 샤워로 씻어내고 욕실을 나왔다. 고이찌에게 목 욕타올을 건네주고 자기 몸을 닦으면서 아야꼬는 말했다.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어 줄래요? 아, 침실은 저쪽이예요." 하고 침실을 가리켰다. "예, 그럼..." 고이찌는 순순히 따라 침실로 향했다. 아야꼬는 몸에 목욕타올을 두르고 세 탁이 끝난 고이찌의 작업복을 건조기에 넣고 부엌으로 향했다. (호호... 고분고분해서 좋구나... 내 귀여운 인형같은 느낌이야... 어떻게 놀아줄까...?) 한동안 생각에 빠졌다. 문득 개구장이 같은 미소가 아야꼬의 얼굴에 떠올랐 다. 생각을 어떻게 실현할지를 머리속에서 상상을 하고 혼자 재미있어 하면 서 냉장고 속에서 찬 와인을 꺼냈다. 선반에서 와인 잔 2개와 서랍에 넣어두 었던 "어떤 물건" 을 가지고 침실로 향했다. 고이찌는 허리에 타올을 두르고 침대에 앉아 있었다. 눈이 부신 듯한 눈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침실의 창으로 여름의 강한 햇살이 레이스 커텐 넘어 비쳐들고 있었다. 에어컨이 들 어오고 있어 방안은 서늘했다.

 

주변에는 이 이상 높은 건물이 없어서 레이스 커텐 한장만으로도 엿보일 염 려는 없었다. 방안으로 들어온 아야꼬를 보고 고이찌는 깜짝 놀란듯한 표정 을 지었다. 목욕타올 한장의 아야꼬를 눈도 깜짝하지 않고 바라보았다. 무심 코 말이 나왔다. "아야꼬상은 정말 아름답군요... 침실이 어두워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무리 보아도 20살 전후 같습니다. 여대생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아야꼬의 풍만한 젖가슴은 두르고 있는 타올을 밀쳐낼 만큼 탱탱하고 싱싱한 볼륨을 유지하고 있었다. 펄떡펄떡 소리가 날 것 같았다. 사타구니를 아슬아 슬하게 가리고 있는 타올의 끝으로는 늘씬하고 또한 잘 빠진 허벅지가 드러 나 있었다. 어디나 다 비칠듯이 희었다. 여자는 25살을 넘기면 늙기 시작한 다고 했지만 아야꼬에게 대해서는 그건 맞지 않았다. "어머, 뭐라고요? 느닷없이 그런 말을..." 말과는 반대로 아름답기도 하고 천진하기도 한 아야꼬의 얼굴은 고이찌의 찬 사에 대한 기쁨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아야꼬는 와인과 와인잔을 침 대 옆 테이블에 놓고 감추고 있던 물건은 고이찌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침대 베개 아래에 감추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분과...저... 그게..." "유혹한 건 나예요. 당신은 아무것도 어려워할 것 없어요." "예... 헤헤, 우연이라고는 해도 뭔가 굉장하고 좋은 상상을 하고 있었어요, 저요." "그래요? 그렇게 생각했다면..." 아야꼬는 와인잔을 들고 고이찌에게 건네주었다. "에...?" "좀 술을 마시는 편이 좋겠지요?" 와인을 따르려고 했다. 고이찌는 약간 주저했다.

 

"하지만... 저, 일단 아직은 근무중이라..." "와인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요? 그게 아니면 고이찌군, 술이 약한거예요?" 놀리듯이 말했다. "그, 그런 건 아닙니다. 마시려 들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럼..." 고이찌와 자신의 잔에 와인을 따랐다. "아직 시간은 많아요. 즐겨보자구요 우리..." 침실에 잔을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다. 화끈거리는 몸에 찬 와인이 기분이 좋 았다. 입에 머금고 흘러들어갈 때마다 이제부터 몸을 격렬하게 불태우기 위 한 가솔린 연료처럼 생각되었다. 고이찌도 이 장소는 일도 그 무엇도 잊어버 리고 아름다운 유부녀와의 정사를 즐겨보자 하고 결심한 것 처럼 높이 잔을 들었다. "저 있잖아요, 고이찌군... 부탁이 있는데..." 가지고 놀듯이 잔을 기울이면서 망설이듯 아야꼬가 말을 했다. "에..." "저... 있죠, 내가 유혹해 놓고서 이런 것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나...고 이찌군의 몸을 마음대로 해보고 싶어요..." "에...? 그건..." 고이찌가 놀랐다. 아야꼬는 정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 결코 아프게 하거나 하진 않을께요. 단지 당신의 젊은 몸을 마음대로 해보고 싶어...요. 그뿐이예요..." 욕망이 수치심을 억눌렀다. "으응..." 고이찌가 천정을 올려다 보았다.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일까...) "나는요 이제까지 섹스에서 쭉 수동적일 뿐이었거든요...

 

남편이 그런 사람 이라 할 수 없었지만... 하지만 역시 왠지 불만이었어요...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성욕과 호기심이 있는 동물이라구요. 스스로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것을 억누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부탁해서 미안하지만... 안되겠어요?" 고이찌는 고민했다. 아야꼬의 요구하는 바는 알 것도 같았다. 그러나 이미 육체를 밀착한 사이라고는 해도 아야꼬와는 오늘 처음 만났던 것이다. 타인 의 性的 기호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좋은 것일까... 망설여졌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아야꼬가 정도를 넘어버릴 것 같은 행위를 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아까 욕실에서 아야꼬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을 때 지금껏 느낀 적이 없는 파도같은 쾌감이 잊혀지지 않는 그였다. 유부녀에게 갖고 놀도록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옆을 보니 아야꼬가 젖은 눈으로 부끄러 운 듯이 고이찌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심했다. "좋습니다. 이런 몸도 좋으시다면 얼마든지 마음대로 하세요." 아야꼬를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정말이예요? 미안해요... 갑자기 이상한 걸 말해서..." "이닙니다, 아야꼬상같은 미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다니 기분 좋은데요." 고이찌는 웃었다. "호호... 그럼 아주 기분 좋게 해드릴께요." 아야꼬도 미소지었다.

 

고이찌에게서 잔을 받아들고 테이블에 놓았다. 그리고 베개 아래 감추고 있던 것, 비닐 끈을 꺼냈다. "에! 묶을겁니까?!" "괜찮아요, 아프지는 않아요. 단지 당신의 몸의 자유를 빼앗을 뿐이죠. 아, 그 전에..." 아야꼬는 침대가의 장속에서 한장의 타올을 꺼내 왔다. "눈을 가리면 흥분한다면서요?" 고이찌의 뒤로 돌아 가만히 타올로 고이찌의 눈을 덮었다. 머리 뒤에서 인정 사정 없이 꽉 묶었다. "그렇군요, 왠지 이것만으로도 흥분되는데요." "이제 똑바로 침대에 누워요." 고이찌의 몸을 손으로 받치고 침대에 뉘었다. "그럼 손발을 큰 대자로 벌려요." 고이찌는 고분고분 따랐다. 아야꼬의 눈과 그리고 사타구니가 젖었다. 꿈틀 ... 아야꼬의 몸 한부분에 있던 새디스틱한 부분이 꿈틀거렸다. 사타구니가 열기를 띠었다. "묶겠어요, 아프면 말해요." 큰 대자로 벌린 고이찌의 손목, 발목에 비닐끈을 돌려 각각을 침대 네 귀퉁 이의 다리에 묶었다. 이제 고이찌는 움직일 수 없었다. 보기 흉하게 큰 대자 로 침대에 묶여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흥분되는지 고이찌의 허리 에 두른 목욕타올이 멋지게 텐트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희미하게 불끈, 불 끈거리고 있었다.

 

아야꼬가 그것을 보았다. (아아...) 단 한번 남편의 자유를 빼앗고 가지고 놀았을 때의 그 미칠듯한 흥분과 쾌감 이 선명하게 되살아 났다. 사타구니가 습기를 띠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아... 그래, 이 감각이야...) 녹아버릴 듯한 흥분이 몸을 감쌌다. "괜찮아요? 아프지 않아요?" "에에, 괜찮아요, 왠지 굉장히 흥분되요..." "그래요...? 나도 그래요... 네... 나... 벌써 젖었어요..." 그렇게 말하며 아야꼬는 침대로 올라가 고이찌의 얼굴에 가랭이를 벌리고 섰 다. 가까이서 침대가 움푹 들어가는 걸 느끼고 고이찌의 몸이 일순 굳어졌다 . 보일리 없는데 필사적으로 눈을 모으려고 했다. 눈가리개가 없다면 얼굴 바로 위에 아야꼬의 꿀물이 가득 찬 보지가 보였을 것이다. 상대가 눈가리개 를 하고 있어서 무슨 짓을 해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고이찌 의 얼굴 위에서 턱하니 버티고 선 채 아야꼬는 스스로 몸을 두르고 있던 타 올을 걷어치웠다. 자기의 무성한 수풀 너머로 눈가리개를 한 고이찌의 얼굴이 보였다. 자신의 두손을 자기의 보지로 가져갔다. "네... 고이찌군, 들어봐요... 나 벌써 이렇게 되었어요..." 왼손으로 치모를 헤치고 민감한 부분을 지키고 있는 꽃잎을 벌렸다. 그리고 오른손 손가락을 젖은 부분으로 더듬어 갔다. 고이찌의 머리 위에서 풀쩍풀 쩍 하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고이찌의 몸 일부를 기둥으로 하여 만들어 진 텐트가 더욱 높아졌다. 끄트머리에 얼룩이 생기고 있었다. "아후...응..." 아야꼬가 오나니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샘이 더욱 끓어올라 음란한 소리도 커져갔다. 풀쩍풀쩍 하는 소리가 방에 울렸다. "네... 들려요? 이 소리가... 굉장하죠? 이런 거..." 고이찌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五感 모두를 귀에 집중시켜 아야꼬의 몸에서 나는 음란한 소리를 들었다. 문득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아야꼬가 손 의 움직임은 그대로 하고 고이찌의 얼굴을 향해 천천히 허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가까워지자 그 소리가 더욱 리얼하게 울렸다. 이젠 눈 앞에서 털이 스치는 소리, 그리고 꿀물을 휘젖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야꼬가 흘리는 애절한 한숨도 가까이에서 느꼈다. "아, 아야꼬상... 나 이제... 이젠 참을 수가 없어요...!" 청각이 극한까지 자극된 고이찌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몸부림치려 해도 손발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것이 더욱 고이찌의 이성을 어지럽혔다. 이 애원이 지금의 아야꼬에게 있어서는 지극한 행복의 소리였다.

 

(그래... 더 몸부림쳐... 더 애원해...) 남자를 지배하는 희열이 몸속에 퍼졌다. 심술맞게 아야꼬는 말했다. "안돼요, 이제 시작일 뿐이잖아요. 당신은 내가 하는 대로 아무 짓도 하면 않돼요." 그렇게 말하며 아야꼬는 갑자기 고이찌의 얼굴로 허리를 내렸다. "으읍...!" 입이 막혔다. 고이찌의 입술 주위에 따뜻한 살의 감촉과 끈적한 점액의 감촉 이 퍼졌다. "힘들어요? 참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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