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찾아온 그녀 (6부)

야설

심야에 찾아온 그녀 (6부)

avkim 0 1229 0

나는 진급시험을 앞두고 있어 퇴근후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초인종이 울려 내다 봤더니 한눈에 반할 만큼 이쁜 20대 초반의 여자가 찾아와 있었다. 나는 그녀를 얼떨결에 맞이하였고 그녀는 내가 공부하는 책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문너머 위층집에 살고 있었고 그녀는 밤늦게 공부하는 내 모습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만난 우리는 진급시험이 끝나는 날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고 시험공부중 그녀의 잔상때문에 많은 고통을 느껴야 했다. 그런 와중에 직장내 여직원인 미스한이 돌발적으로 유혹하여 왔고 미스한과 찐한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였다. 드디어 진급시험을 마치고 심야에 찾아왔던 그녀를 만나 밀실이 있는 주점에서 첫데이트를 가졌다. 술을 마신 그녀는 그녀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녀의 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그녀의 엄마 아빠는 이혼을 하였고 지금은 엄마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남매애가 두터웠던 까닭에 지금은 아빠와 미국에 가서 살고 있는 오빠가 너무 그립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최근 엄마가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터 엄마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슬픈 사슴처럼 내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고 나는 진한 키스로 그녀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서로에게 이끌려 자연스럽게 첫관계를 가졌고 그때 나는 그녀가 처녀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 첫관계를 맺은 그녀와 나는 급속도로 빠르게 가까워 졌다. 아주 오래전 부터 사귀어 왔던 연인처럼…. 나는 퇴근시간만을 기다렸고 퇴근시간이 되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조금이라도 일찍 도망가려 하였다. 역시 김대리는 눈치가 빨랐다.

 

“현우씨. 너 요즘~?… 애인 생겼지?” “네~에.” “야. 그럼 소개를 시켜줘야 될 거 아냐.” “아~ 예. 언제 날 한번 잡아 김대리님 애인이랑 같이 식사나 한번 하시죠.” “그으래. 근데. 어떤 여자야?” “아직 학생이에요.” “야아~ 그럼 나이 차이도 많이 나겠는 걸?’ “네. 여섯 살요.” “좋겠다~. 그럼 우리 돌아오는 일요일날 한번 보자구.” 그렇게 우리는 돌아오는 일요일날 대성리를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즈음. 미스한은 나에게 더 노골적이고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해 왔다. 시험전 미스한의 돌발적인 유혹으로 인해 미스한과 깊은 키스를 하고 나서 부터이다. 남들보다 항상 일찍 출근하는 내 출근시간에 맞추어 출근하였고 매일 아침 커피를 타서 대령하고는 남들이 안보는 틈을 타 입술에 뽀뽀를 하고 도망을 가거나 내 자리 주변을 지날때면 신체의 일부분을 고의적으로 터치하며 지나 다녔다. 그러나 나는 지난번 사건이 남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그녀에게 거부의 말을 못하였다. 다만 나는 미스한이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에게 눈길을 의도적으로 주지 않았고 아침에 올려 주는 그대로 내버려 두는 정도로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이다.

 

오히려 우연히 나와 눈길이라도 마주치면 잽싸게 미소를 지어 보여 왔다. 미스한은 나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것 같았다. ****************************************************************** 퇴근후 나는 이제 내가 집 현관문을 열지 않아도 된다. 초인종만 누르면 그녀가 ?아 나와 문을 열어 주었고 내 품에 안겨 뽀뽀를 해 주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가 퇴근하기전에 집으로 들어와 집안 정리와 빨래. 밥등을 해 놓고 나를 기다린다. 우리는 신혼부부와 같았다. 비록 잠잘 시간 때에는 헤어져야 했지만. 나는 행복했다. 많은 것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녀와 이렇게 밥을 같이 먹으며 살 수 있는데 더 큰 행복을 바란다면 아마 신이 노여워 할 것 같았다. 오늘도 그녀는 어김없이 나를 반겨 주었고 밥상에는 못보던 맛있는 반찬들이 놓여 있었다. “야~ 김치찌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건데. 어디 맛 좀 볼까?” 시원한 김치국물 맛은 저절로 침이 돌게 하였고 소주 생각을 간절하게 하였다. “현주야. 내가 나가서 소주 한병 사올께. 잠깐만 기다려~~.” “자기. 그럴줄 알고 내가 한병 사다 뒀어요.” 정확히 어느 시점부턴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나를 오빠라는 호칭에서 자기라는 호칭으로 승격? 동격? 하여간 변경시켜 주었다.

 

자기라는 호칭을 사용하니까 더 친근감이 들었고 내 꺼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굿.” 나는 환호를 보이며 그녀가 따라주는 소주를 한잔 받아 마시며 그녀에게도 권하였지만 그녀는 거부하였다. 소주는 정말 못 먹겠다고. 소주 한잔을 입안에 탁 털어 넣고 김치찌개 국물과 김치를 한스픈 떠 먹자 그녀는 다시 한잔 소주를 따랐다. 갑자기 나는 장난끼가 발동하여 소주를 입안에 털어 넣고 그녀 옆으로 다가 가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려 놓고 그녀를 쳐다 보았다.. “자기~. 밥먹다. 왜그래요. 김치찌개 식는데.~.” 나는 그녀의 입술에 내 입을 덮고는 아까 입안에 털어 넣었던 소주를 그녀의 입안으로 흘려 보냈다. 소주를 못 먹겠다고 하던 그녀는 내가 흘려주는 소주를 받아 목구멍으로 꼴깍 꼴깍 넘겼다. 내 입안의 소주가 다 떨어지자 그녀는 내게서 입을 떼며 “아이~ 써-” 라고 새침하게 눈을 흘겼다. 너무 귀엽다. 큰 눈동자도 귀여웠고 오똑한 콧잔등도 귀여웠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과 움푹 파진 나시안 사이로 보이는 흉부는 너무 색시하였다. 나는 그녀 옆자리에 앉아 너털스럽게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부터 내가 음식물을 씹지 않고 그녀가 씹어 주는 음식물만 받아 먹고 살겠노라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고. 그녀는 말도 안된다며 뽀루퉁해 지더니 밥과 반찬을 입에 넣고 오물 오물 씹더니 그냥 삼키려 하고 있었다. 나는 잽싸게 그녀의 볼을 한쪽손으로 가로채어 붙잡고 그녀의 입안으로 내 혀를 밀어 넣었다. 반찬 맛이 혀 끝으로 느끼졌다. 나는 침과 범벅이 되어 잘게 부셔진 밥과 반찬을 내 입안으로 끌어 옮기며 목젖을 움직여 음식물을 삼켰다. 그녀는 나의 응석에 마지 못한 듯 몇 수저 더 그녀의 입으로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순후 내 입에 쏘옥 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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