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면 (4부)

야설

달이 뜨면 (4부)

avkim 0 1150 0

나는 그녀의 슬픔에 무게를 어떤 식으로라도 덜어주고 싶었다. 그녀의 얼굴 은 짓뭉겨저있었다. 눈은 눈물이 흐르면서 부어 올랐고, 코에서는 피가 섞인 콧물이 흐르고 있었다. 입술을 이곳 저곳이 터져서 빨갛게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 피가 배어 나오고 있는 입술에 조심스럽게 나의 입술을 가져다됐다. 그녀는 살포시 눈을 뜨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안심하라는 듯 고개를 까딱 거렸고 그녀는 다시 눈을 살포시 감았다. 나는 피맛이 나는 그녀의 입술을 나의 침뭍은 혀로 조심스럽게 핥았다. 그리고 입술이 축축해지자 나는 나의 혀를 길게 내밀어 그녀의 입속에 넣었다. 그녀의 입속에서 축축함이 전해졌 고, 나의 나의 혀로 그녀의 이빨을 부드럽게 핥았다. 그녀는 조금 파르르 눈꺼풀이 떨렸다. 나는 나의 혀로 입술과 이빨사이의 부 드럽고 깊은 곳을 샅샅이 핥듯이 애무하였고, 그녀의 눈의 떨리이 더욱 빨라 졌다. 나의 혀는 그녀의 혀와 엉키기 위해 시도를 했으나 그녀는 어떠한 반 응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런 애타는 심정으로 계속 그녀의 입속을 헤집었 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나하고 하고 싶어요?" 나는 그 황당한 질문에 한참을 아무말 없이 눈을 살며시 뜨고 쳐다보는 눈을 응시하였다. 그리곤 변명을 하듯이 "위로해 주고 싶군요!" "절 가져도 좋아요, 그러나 나에게 무리한 요구는 하지 마세요. 전 남녀간의 섹스가 어떤 것인지 모르니, 당신의 정액을 받아 낼 순 있지만 제가 당신에 게 희열을 안겨줄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절 원하나요?" 아뿔사 그녀는 날 위로하려고 하였다. 나는 그녀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아니요, 전 당신 몸을 원하는 것이 아니예요, 당신의 상처받은 영혼에 내가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예요. 제 맘을 이해하시겠어요?" "그래요. 하지만 당신이 나의 그 커다란 슬픔을 이해나 할 수 있을런지, 그 리고 당신이 날 원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벌써 당신의 물건이 이렇게 커져 있 는데요?" 나는 그말에 나의 물건이 발기되어 아직 다 잠그지 못한 청바지의 지퍼사이 로 삐져나와 그녀의 허벅지에 닿아있는 것을 알았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 했다. "잠깐만이요. 당신에게 그 작자에게 더럽혀진 몸을 주는 것보단. 그래도 깨 끗함을 드리고 싶어요" 내가 그녀를 말리 새도 없이 그녀는 얇은 이불을 몸에 감고 샤워를 하러 갔 다. 나도 그런 그녀의 마음에 감동하여 102호 아줌마에게 빨린 내 물건과 엄 지발가락을 씻고 싶었다. 난 샤워실 문앞에 가서 노크를 하였다.

 

난 들어가길 원했고 그녀는 반대를 하다가 나의 고집에 들어오게 하였다. 그 녀는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몸을 담그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욕조 에 들어갔다. 그녀는 아직까지 눈물이 고인 눈으로 날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제가 더럽게 보이죠?" "아니예요, 사람이 추한 사람에 욕을 보였다고, 그 사람의 영혼까지 더럽혀 지는 것은 아니지요. 당신의 마음은 제가 상상했을 땐 세상 그 누구보다도 맑고 깨끗한 것 같아요" "말이라도 고맙네요" 난 아무말 없이 천장을 응시하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나의 몸을 씻었다. 몸을 씻는 모습을 보던 그녀는 내 등을 닦아 준다고 했다. 나는 등을 돌리고 나의 등을 그녀에게 맡겼다. 그녀는 부드러운 거품으로 나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 듬었다. "몸이 좋으시네요?" "아니요, 요즘은 운동도 못해서 몸이 엉망이예요" 그녀는 엷은 웃음을 지으면서 나의 등에 자신의 얼굴을 붙이고 날 살포시 껴 안았다. 나는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물은 위에 설치된 샤워기에서 적당한 온도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는 그 물을 맞고 있었다. 난 몸을 돌려 그녀를 껴 안았다. 껴안은 둘의 몸위로 물이 떨어져 우리의 과거를 씻고 있었다. 나의 어리시절 의 광기어린 생활들과 그녀의 아픈 과거들도 그 물에 하나, 둘 녹아져 내리 고 있었다. 그렇게 난 둘이서 이런 모습으로 영혼이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했다. "나 피곤해요" "그럼 주무세요"

 

"예" 그녀는 대답을 하고 일어섰다. 물이 그녀의 머릴타고 흐르다가 그녀의 봉긋 한 가슴으로 그리고 그녀의 미끈한 배를 지나 숱이 적고 부드러운 그녀의 음 모를 타고 흐르다 욕조로 떨어졌다. 그녀는 물기를 닦지도 않고 나갔다. 나 는 욕조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는 곳에 나의 머리를 두고 눈을 감았다. 그리 고 꿈을 꾸었다. 슬픈 내 영혼을 울리게 하던 꿈속에 여인이 다시 나타났다. 그 꿈은 한번으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질 듯 하면 나타나고 잊혀질듯 하면 나타나는 그 런 꿈이었다. 꿈속의 여인은 날 보고 웃고 있다가도 내가 가까이 가면 어디 론가 사라지는 그런 여인이었다. 언젠가는 슬픈 얼굴로 날 보기도 하고, 어 느땐 나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띵~~~~동" 초인종 소리에 눈을 떳다. 아직까지 꿈속의 여인의 모습이 아른 거렸다. "엄마, 나야" 문이 열리고 은주가 들어오는 듯 했다. "나 화장실" 나는 그 소리에 벌떡 일어나 옷을 입었다. 옷을 다 입고 나니 티셔츠가 거꾸 로 되었다. 난 다시 벗고 입으려는데 문이 열렸다. "왜요?, 가시게요?" "아니요, 은주가 화장실을 가다기에----" "호호, 저희 집은 화장실이 두개예요" 나는 민망했다. 그러나 이미 입은 그 옷을 어쩔 것인가. 밖으로 나오자 은주 는 화장실을 나오면서 나를 흘겨 보았다. "엄마, 그 놈 왔다갔지?"

 

"그놈이 아니야. 네 아버지지" "아니야 그놈은 그놈이야" "외할아버지도 그놈이라고 하고, 외할머니도 그놈이라고 하고, 이모도 그놈 이라고하고, 그러니까 나고 그놈이지" "아니야, 그분은 네 아버지야" "아니라니까 그놈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 아버지가 어떻게 딸을 그렇게 때리 고 엄마를 그렇게 때릴 수가 있어?, 그놈은 아버지가 아니라, "그놈"이야" 아무래도 내가 나서야 했다. "그래, 그놈이다." "봐, 이 선생님도 "그놈"이라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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